미야자키 아오이, "소지섭 만나고 싶다"

2010. 10.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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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봉준영 기자] 영화 '엄마 시집보내기'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일본 인기스타 미야자키 아오이가 "작품에 너무 멋있게 나와 소지섭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재일동포 감독 오미보, 오타케 시노부와 함께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EX라운지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미야자키는 "영화제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몰랐는데 어제 호텔에 도착해 TV를 보면서 영화제에 대해 나오는 것을 보니 너무나 화려해보여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꼭 만나고 싶은 배우나 감독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야자키는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는데 소지섭을 만나고 싶다. '영화는 영화다'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작품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오타케 시노부는 "'대장금'에 나오는 배우들고 만나고 싶다. 그 작품에서 나오는 남자배우들이 너무 친절하고 매너있어 보여 만나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화에서 엄마와 딸의 모녀관계를 연기하게 된 미야자키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나도 엄마가 있기 때문에 공감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나는 엄마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극중 딸은 말도 서로 안하고 멀리 지내 조금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이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미야자키는 "힘들 때 전화해서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때가 많다. 아직까지 효도도 못했는데 어머니는 너무나 크고 강한 분이라 절대 못 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영화 '엄마 시집 보내기'는 어느 날 결혼을 선언한 엄마로 인해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아온 엄마와 딸의 관계가 무너지고, 오랫동안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살아왔던 둘의 관계가 배신과 분노 그리고 실망으로 변하는 가족 이야기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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