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양준혁·김동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최민규 2010. 10. 8. 10: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ES 최민규]

삼성 양준혁은 2010년 포스트시즌에 뛰지 않는다. 9월 이미 은퇴 경기를 치렀고, 플레이오프에선 후배들을 독려하는 입장이다. 김동주는 여전히 두산의 중심 타자지만 3루수 포지션은 이원석에게 물려줬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신인 시절이 있었다.

1993년 양준혁은 신인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출전 영광까지 얻었다. 그해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온 양준혁이 처음 손바닥을 마주치는 이는 당시 삼성 배터리 코치던 김경문 현 두산 감독이다.

양준혁은 이해 PO에서 타율 1할5푼4리, 한국시리즈에선 1할6푼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사연이 있었다. 양준혁은 포스트시즌 1주일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에 종기 수술을 해 제대로 뛰기 어려웠다.

김동주는 1998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OB(현 두산)에 입단했다. 고려대 시절부터 거물 타자였던 김동주는 신인으로 4번 자리를 꿰차며 24홈런을 날렸다. 준PO에서 타율 3할(10타수 3안타)을 기록했지만 기대했던 타점은 없었다. 팀은 LG에 두 경기를 모두 내 주며 완패했다. 올해는 김동주가 프로 입단 뒤 맞는 10번째 포스트시즌, 2001년에 이은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은 그의 목표다.

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 프로야구 > 포스트시즌 새 변수 '롱 릴리프' < 프로야구 > 두산 마무리-삼성 중심 타선..'고민' [프로야구 매니저] 그라운드에 흐르는 기억의 시간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