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12년간 대북송금액 35억弗 넘어

정부가 12년 동안 북한에 송금한 금액이 35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가 5일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98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북 송금액은 총 35억2,3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금액 가운데 67.6%(23억8,236만달러)가 일반교역 및 위탁가공에 의한 교역대금이었고, 금강산 및 개성 관광의 대가로 5억6,227만달러(16.0%)가 송금됐다. 그 다음은 현대의 포괄적 사업대가로 국민의 정부 시절 지급된 4억5,000만달러(12.8%), 참여정부 이후 개성공단에 지급된 1억2,827만달러(3.6%), 참여정부 당시 이산가족화상상봉센터 건립에 지급된 4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정권 별로는 노무현정부 시절이 14억1,336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김대중정부 시절에는 13억4,549만달러, 이명박정부에서는 7억6,495만달러가 각각 송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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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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