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전문' 임창정, 생애 첫 형사 연기 도전

2010. 9. 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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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봉준영 기자] '백수 전문 배우' 임창정이 생애 최초 형사 연기에 도전한다.

'코믹 연기 본좌'라 불리는 임창정이 11월 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불량남녀'에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베테랑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을 맡아 엄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임창정은 이번 영화에서 생애 최초 공무원 연기를 펼친다. 임창정은 그동안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통산 2,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한국의 대표 흥행배우이지만 유독 영화 속에서는 변변치 못한 직업의 역할만 주로 맡아왔다.

'위대한 유산'과 '청담보살'에서는 떡진 머리의 찌질이 백수, '1번가의 기적'의 날건달과 '시실리 2km'의 깡패 역할, '만남의 광장'에서는 삼청 '교육대' 출신의 짝퉁 선생까지 완벽히 소화한 임창정은 어떤 역할이든 '임창정식 코미디'로 영화 속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굳게 지켜왔다.

그런 만큼 영화 '불량남녀'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할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강력계 형사 캐릭터에 걸맞게 쉴 새 없이 뛰고 구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 기존의 '임창정식 코미디'와는 달리 차분하고 진지함 속에서도 그만의 웃음 포인트가 살아있는 새로운 매력의 코미디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꾀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한편 임창정이 극중 맡은 '방극현'이란 인물은 빚이 무려 6천8백만 원에 달하는 신용불량 형사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성격 때문에 친구의 빚 보증 한번 잘못 섰다가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것. 덕분에 독촉 전문 카드사 상담원 '김무령'(엄지원 분)으로부터 그칠 줄 모르는 빚 독촉을 받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본격적인 코믹혈투극이 시작된다. 개봉은 11월 4일 예정.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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