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아쉬운 헤딩 슛.. FA컵은 반드시 이기겠다"

서호정 2010. 9. 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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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주] 서호정 기자= 수원 수비라인의 새로운 리더 황재원이 광주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어서 덮고 제주와의 FA컵 4강전에 모든 집중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재원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에서 곽희주, 강민수와 함께 스리백을 구성해 선발 출전했다. 국내 최고의 수비 리더답게 스리백의 중앙에서 좋은 조율을 보여준 황재원은 80여분 동안 광주의 공세를 차단했다. 하지만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재원은 "사소한 실수를 골을 먹었다. 승점 3점에서 2점이나 줄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점 후 황재원은 윤성효 감독의 지시를 받고 공격에 가담했고, 후반 43분 문전에서 회심의 헤딩 슛을 날렸지만 광주 골키퍼 김지혁의 선방에 막혀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 장면에 대해 황재원은 "좋은 기회가 왔고 완벽한 찬스였는데 살리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다"며 원통해 했다.

이날 무승부로 6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수원은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황재원 역시 그 부분을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대신 사흘 뒤 있을 제주와의 FA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FA컵에서 2승을 거둘 경우 수원은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쥐게 된다. 황재원 개인으로선 2008년부터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고, 2009년에는 포항 소속으로 우승도 경험한 만큼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황재원은 "제주와의 경기는 남은 시즌 시합 중 가장 중요하다. 그 경기를 위해 오늘 쉰 선수도 있는 만큼 나와 동료들이 반드시 승리할 거라 믿는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최근 수비 안정을 위해 스리백으로 바뀐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포백도 괜찮지만 급한 수비 안정을 위해선 스리백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수요일에 (곽)희주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라인 구성이 변하겠지만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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