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박영서, 심은경의 찌질한 오빠?
영화 '해결사' '헤드' 등 연이은 영화 출연으로 쉴 틈 없는 개성파 배우 박영서가 영화 '써니'에서 심은경과 남매로 호흡을 맞춘다.
박영서는 강형철 감독과 '과속스캔들'에서 만났던 인연으로 강감독의 차기작 '써니'에 합류했다.
유호정 심은경 주연의 '써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각자 살기에 바빴던 중년 여성들이 고교 시절 그룹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인공 나미(유호정 분)의 현재와 어린 나미(심은경 분)의 과거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박영서는 개성있는 외모와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나미의 오빠 종기 역으로 분해 귀하게 자란 아들이지만 주관이 뚜렷하지 못해 여자친구에게 좌지우지되는 찌질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박영서는 "시나리오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촬영이 너무 기대된다"며 "1980년대에 대학 시절을 보내는 장발의 대학생 종기 역을 위해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계속해서 머리를 기르는 중이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박영서가 연기하는 대학생 종기의 미래 모습을 배우 정석용이 맡게 됐다는 사실이다. 박영서는 영화 '짝패'에서도 정석용이 맡았던 동환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한편 박영서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낭도 대풍 역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드러냈었고, 이후 영화 '해결사'에서 스타일리시한 천재 해커 구본치로 분해 열연해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영화 '헤드'에서는 '천하장사 마돈나'의 백윤식, 류덕환과 다시 뭉쳐 해맑은 악역 용이로 또 한 번 변신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윤경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