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동생 왕석현에게 대체 무슨 일이..부모 엇갈린 주장

2010. 8. 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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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석현

'국민동생' 왕석현의 소송건을 둘러싸고 온라인이 뜨겁다. 아버지 왕모씨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한 것과 관련, '한국판 맥컬리 컬킨'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다. 영화 '나홀로 집에'의 주인공이었던 컬킨은 1990년대 최고의 할리우드 아역 스타로 주목받았지만 매니저 역할을 하던 부모의 갈등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 컬킨의 부모는 결별 뒤 아들의 재산과 양육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 결국 1996년 법적 분쟁까지 벌였다. 당시 사춘기 소년이었던 컬킨은 부모의 2년간의 법정 싸움을 보며 우울증에 빠져 연기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천진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왕석현의 이후 활동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사자인 아버지 왕모씨와 어머니 구모씨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특히 지금껏 언론 노출을 꺼려왔던 왕모씨가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 왕씨 "석현이 매장시키는 것 같아 지금까지 미뤘다"

현재 부산에 머물고 있는 왕석현의 아버지와 어렵게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 취재진의 갑작스런 전화에 당황한 목소리가 역력했던 왕씨는 "소송 기사가 나온 것을 봤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내가 너무 억울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태가 어떻게 이 지경까지 됐느냐'는 질문에 "남들은 내가 돈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다. 그동안 석현이 엄마하고 소속사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더니 계속 거부를 하더라. 석현이 엄마는 석현이 위주로 모든 것을 진행해 우리 가정은 이미 깨져버렸다"며 "난 돈보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주장했다.

계약을 한지 1년이나 지나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석현이를 매장시키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미뤘다. 어떻게든 좋게 해결하려고 했는데 지난 6월 석현이 엄마하고 석현이가 집을 나가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 구씨와는 사이가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솔직히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 지난 7월에는 석현이를 보기 위해 뮤지컬 공연장을 찾았는데, 만나지도 못하게 하더라"고 말했다.

왕씨는 "애가 뜨니까 계약을 무효로 시키려 한다는 오해를 사도 감내를 할 것이다. 난 엉망이 되어 버린 가정을 다시 정상으로 만들 것이다"고 다시 한번 힘줘 말했다.

 ▶어머니 구씨 "석현 아빠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다"

일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에 전화를 받았다는 왕석현의 어머니 구모씨는 "남편이 소송을 건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구씨는 "석현 아빠도 소속사와 계약 맺고 활동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자신을 빼놓았다며 소송을 걸다니,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10여년간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석현 아빠와는 최근 대화를 안 하는 상태였다"라며 부부 사이가 멀어져 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석현 아빠가 나와의 문제 때문에 이런 식으로 소송을 걸어서 괜히 상처입히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돈 문제가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에 대해선 "돈 문제는 절대 아니다. 아역은 성인과는 수입의 차원이 다르다. 문제가 있다면 어른들끼리의 개인적인 것이지, 아이의 수입때문은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구씨는 "일이 커질수록 석현이가 걱정된다"며 "아이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원래 인터넷 검색도 잘 안 한다. 지금은 뮤지컬을 끝내고 영화를 준비중인데, 곧 개학하면 학교에 가서 이상한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된다"며 아들을 염려했다. 그리고 "어른들끼리 이렇게 해서 석현이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다. 남편과 얘기해서 조용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사 "부모간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랄 뿐"

왕석현 소속사인 다즐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최근 왕석현 아버지로부터 계약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계약서를 확인시켰다"며 "전속 계약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번 일은 소속사와는 무관하며, 우리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강남 D초등학교 1학년인 석현인 학교 생활을 좋아한다. 최근 영어 공부에도 흥미를 보이며, 친구들과 다시 만날 개학일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의견 차이로 인한 갈등이 조속히 해결점을 찾아, 석현이가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이예은 기자 yeeu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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