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전태수, 누나 하지원 끼 받았나

2010. 8. 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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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오는 30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 전태수가 벌써부터 방송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태수는 영화 '해운대'를 통해 천만배우에 등극한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친동생으로 이미 방송가 안팎의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지난 상반기에도 하지원과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서 '우월 남매'의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태수는 그간 영화와 드라마 몇 편에 조연급으로 출연하면서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아직 전태수를 오롯이 '배우'로 인식하는 이는 드물다. 너무도 훌륭하고 유명한 배우 하지원을 누나로 뒀기에 받아야만 하는 스포트라이트, 원치 않는 후광도 정중히 거절했다. 혼자의 힘으로 배우 전태수의 이름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그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잘금 4인방 리더 이선준(믹키유천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른바 '찔금 4인방'의 리더 '하인수'로 변신, 이선준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분투하는 악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병판의 아들로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성균관의 실세이며, 오늘날로 치자면 학생회장에 해당하는 뼛속까지 서열주의자다.

그간 드라마 '왕과 나'(2007년), 배우 구혜선의 감독 데뷔작 '유쾌한 도우미'(2008년) 등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성균관 스캔들'로 본격 정극 연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그만큼 극중 비중도 클뿐더러 '악역'이라는 임팩트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태수는 지난 17일 열린 '성균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한복패션쇼의 오프닝 메인 모델로 나서 '하인수'의 서슬 퍼런 카리스마를 미리 선보였다. 제작발표회 후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전태수는 "원래 성격도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인데, 이번 역할을 하면서 내 자신이 조금은 더 우울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극중 하인수는 많은 대사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과묵한 인물이기 때문.

"누나(하지원)가 연기 조언을 많이 해주느냐"는 질문을 하자 "누나가 영화(7광구) 촬영 때문에 바빠 최근엔 많이 보지 못하지만 만날 때마다 체크하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극성스럽게 조이고 채근하는 타입은 아니다. 내가 잘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고 지켜봐주는 스타일이다.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상의하면 많이 도와준다"고 답했다.

하지만 누나의 끼가 어디 갔을까. '하지원 동생'이란 꼬리표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만큼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그다. 외모가 꼭 닮은 것 뿐 아니라 그 숨은 끼와 연기 실력도 누나 못지않다는 소리가 듣고 싶단다.

과연 전태수가 '성균관 스캔들' 속 매력적인 악역을 통해 배우로서의 끼와 타고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국학 '성균관'을 주 무대로 달라도 너무 다른 '잘금 4인방(뛰어난 인재 4인방)' 네 남녀의 상상초월 좌충우돌 성장로맨스를 담아낼 '조선시대 판 캠퍼스 청춘사극'이다. 믹키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전태수 서효림 등이 출연하며 오는 30일,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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