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외질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협상 끝!'

김태석 2010. 8.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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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베르더 브레멘이 간판스타 메수트 외질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의를 거절했다.

브레멘의 클라우스 아돌프 단장은 독일의 통신사 SID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의였다. 더 이상 협상이 진행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질을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와는 협상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모리뇨 감독 역시 "외질의 소속팀 측에서 거부하겠다고 했다. 외질이 우리 팀에 왔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인정했다.

레알이 어느 정도의 조건을 제시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브레멘이 책정한 최소 이적료인 1600만 유로에는 턱없이 못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브레멘은 오는 2011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외질이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만큼 최대한 빨리 이적시켜 수익을 얻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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