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1위 욕심 버리고 우리만의 색 찾는데 집중"[인터뷰]
[OSEN=이정아 기자]9명의 패기 넘치는 청년들이 다시 한 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들은 바로 제국의 아이들이다.
제국의 아이들은 신곡 '이별드립'으로 가요계에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쳐놓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다. 시완은 '이별드립' 무대 의상 제작에 참여를 했고 하민우는 안무팀과 함께 안무를 만들기도 했다.
킥복싱을 접목한 안무는 제국의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남성미를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레이싱 콘셉트에 킥복싱을 접목한 안무를 소화하는 이들은 보기 좋게 몸도 만들었다.
# 더 화려해진 퍼포먼스
제국의 아이들은 이번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킥복싱도 배웠다. 킥복싱은 안무가 훨씬 시원하고 특별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또 9명의 멤버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들게 했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또 어떻게 보면 쉬운 이번 퍼포먼스는 사실 무대를 마치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젖을 만큼 한시도 쉴 수가 없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안무다.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운동도 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도 감량했다.
# 해외 활동
제국의 아이들은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다. '하루종일' 활동을 마치고는 일본에서 팬클럽 창단식도 가졌다.
제국의 아이들은 "'하루종일' 활동을 마치고 일본을 다녀왔다. 그렇게 많은 사랑을 보내줄 줄 몰랐는데 뜨거운 환영을 해줘서 정말 감사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은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프로모션을 연다. 해외 프로모션과 국내에서의 6개월여의 활동 동안 제국의 아이들은 부쩍 성숙한 느낌이다. 멤버들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고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더 열심히 달릴 것이다"며 활짝 웃었다.
또 "노력하는 자만이 승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듯 예전에는 1위에 대한 욕심이 정말 컸는데 이제는 그런 것에 신경 쓰기보다 우리만의 무대로 우리만의 색깔을 내면서 활동을 하자는 쪽으로 생각을 전환했다. 1위 욕심을 내다보니 괜한 걱정도 생겼다. 그보다는 우리 멤버 한명 한명을 알리는 데 더 집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위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던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이번의 활동의 목표는 보는 이들에게 제국의 아이들의 노래 색깔과 멤버들을 인식시키는 것이다.
# 나이어린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제국의 아이들은 자신들도 연령대가 낮은 편이지만 그보다 더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고 연습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단다.
제국의 아이들은 "어린나이에 시작해 차근차근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연령대가 낮은 그룹의 멤버들에 비해 아무래도 뭔가를 더 보여주고 이뤄야 한다는 압박감 같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나이를 갖고 고민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할 만큼 어린 제국의 아이들이 더 어린 아이돌 그룹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 마음껏 활동 할래
'하루종일' 때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상황상 욕심껏 활동을 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준비했던 것을 마음껏 다 보여주고 싶다"는 제국의 아이들은 이번 활동이 그 어떤 활동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이상 신인이라서,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랬으니까 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 시기가 온 것이다. 강력한 활약을 보여줄 때가 됐다.
제국의 아이들은 "1, 2집 때는 집중을 받는 시기였다면 이번 앨범으로는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중들이 우리를 보면 단번에 '이런 스타일의 그룹이구나'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게 말이다"고 밝혔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만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첫 컴백 무대를 앞두고는 걱정스러움에 잠꼬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부담감과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즐겁게 활동을 하려고 한다. 그래야 보는 이들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9명이 만나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가능성과 열정으로 가득한 청년들이다. 이들이 각오처럼 자신들의 색을 발산하며 걸어갈 길에 귀추를 주목해 본다.
happy@osen.co.kr< 사진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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