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아이'서 남자로 레벨 업!

2010. 7. 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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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싱글 철저한 분업 체제로 근육질 몸매 재무장 남성미 물씬'

F1에 올라 탄 '아이들'의 '무한 질주'가 시작됐다.

남성 9인조 제국의 아이들. 이들은 최근 세번째 싱글 <레벨 업(Level up)>을 발표했다. 데뷔 6개월 만에 3장의 싱글을 발표한 이들은 숨가쁘게 꿈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성장판을 닫을 줄 모르는 이들의 성장 속도가 눈부시다.

"6개월 사이 후배 그룹이 생겼어요. 그래서 그런지 앨범이 한 장씩 나올 때마다 책임감이 무거워지는 걸 느껴요."(준영) "여유가 생겼어요. 무대에서 벌어지는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정도로요."(태헌)

제국의 아이들은 이번 싱글을 준비하며 철저한 분업 시스템을 시도했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각자의 장기를 살렸다. 시온은 멤버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 스타일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F1 레이서 복장은 그의 아이디어다. 멤버별 각기 다른 헤어스타일도 그가 제안했다. 안무는 하민우의 의견이 반영됐다. 킥복싱 동작에서 착안해 힘차다. 주먹을 내뻗고 무릎을 세우며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예전 활동에 멤버들 머리 색이 비슷해 분간이 안 된다고 해서 바꿔봤어요. 제 스타일이 가장 튀죠. 하하."(시완) "단순해 보이지만 각도를 유지해야 태보처럼 안 보여요. 팀워크가 좋아야 하는 안무죠."(민우)

이 밖에도 김동준 황광희 등은 예능 프로그램에 전담 출연 중이다. 김태헌 박형식은 랩에 전념하고 있다. 정희철은 뮤지컬 <루나틱>으로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해외파' 케빈은 메인보컬답게 작사와 작곡을 연마 중이다.

멤버들의 외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태닝과 운동을 병행을 하며 '아이'가 아닌 '남자'로 거듭났다. 김태헌은 12kg을 감량했다. 데뷔부터 근육질 몸매로 시선을 끌었던 김동준은 다른 멤버들의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 근육에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영화 <300><닌자 어쌔신>을 보면서 '케틀벨'을 이용한 운동법으로 매끈한 '근육돌'로 다시 태어났다.

"큰 근육을 만드는 건 금방 돼요. 잔 근육을 섹시하게 자리잡도록 했죠. 멤버들이 경쟁을 하다보니 몸매가 좋아졌어요. 이제 '근육' 담당 그만 할까봐요. 하하."(동준)

남성미가 넘치는 이들의 타이틀 곡은 <이별 드립>. '드립'은 '애드리브'의 줄임말로 갑작스러운 상황을 가리키는 온라인에서 은어로 쓰인다.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격렬한 비트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록하면 밴드 음악으로만 생각하잖아요. 춤과 노래로 록의 느낌을 보여주려고 해요. 보고만 있어도 흥분되는 무대죠."(준영)

세번째 싱글을 손에 쥔 멤버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4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하며 눈물젖은 빵을 먹었던 이들의 근성은 앞선 2장의 싱글과 함께 강해졌다. 이들은 해외 시장도 내다보고 있다. 일본 홍콩 태국 등 8개국을 도는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세번째 싱글을 내면서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워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졌죠. 멤버들이 앨범에 참여하면서 주인의식이 더욱 생긴 것도 그 때문이죠."(동준) "어느 팀보다 자신 있는 게 바로 팀워크에요. 어려운 일도 겪어내면서 9명이 한데 뭉쳐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죠. 함께 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케빈) /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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