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야구선수서 뮤지컬 배우로 '제2의 인생'

김용운 2010. 7.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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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욱 찾기` 샛별...13일 첫 무대 감격

▲ 윤현민(사진=스토리 피)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대학로 롱런 뮤지컬 중의 하나인 `김종욱 찾기`에서 특이한 이력의 배우가 등장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김종욱 찾기`의 다섯 번째 시즌 공연에서 주연을 맡은 윤현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윤현민의 전직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다. `김종욱 찾기`는 그의 첫 뮤지컬 출연작이다.

윤현민은 지난 2008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유 모를 슬럼프가 찾아왔다. 그라운드 밖으로 방황하던 무렵 우연히 `김종욱 찾기`를 보게 됐다. 어릴적 막연하게 동경하던 연기의 매력이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결국 윤현민은 고민 끝에 11년간 해오던 야구를 포기했다. 이후 체중을 20kg 가량 감량하고 꾸준히 연기수업을 쌓았다. 마침내 윤현민은 `김종욱 찾기` 다섯 번째 시즌의 첫 공연, 김종욱과 첫 사랑을 찾는 남자 1인 2역으로 데뷔하는 감격을 맛봤다.

`김종욱 찾기`의 제작사 관계자는 "1985년생인 윤현민이 500여 명이 지원한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되어 역대 최연소 남자 주연으로 무대 위에 서게 됐다"며 "그간 오만석, 김무열, 신성록 등 `김종욱 찾기`를 거쳐 간 스타 배우처럼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욱 찾기`는 사랑하는 사람은 가까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뮤지컬로 지난 2006년 6월 초연됐다. 올해 1월 네 번째 시즌까지 1000회가 넘게 막을 올리며 약 23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6개월 공연예정으로 오픈한 이번 시즌에는 윤현민 외에 홍희원이 김종욱과 첫 사랑을 찾는 남자역에 더블 캐스팅됐고 1인 22역의 멀티맨에는 최대훈과 정문성이, 여자주인공에는 손미영과 임강희가 캐스팅됐다. 대학로 예술마당 1관. 문의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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