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반, 간편한 '레이저 시술'로 바로 일상생활

2010. 7.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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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안과 권지원 교수팀이 눈의 흰자위에 생기는 '검열반'을 레이저로 깨끗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열반이란 검은자 양쪽의 눈 흰자위 결막이 변성돼 노랗게 또는 하얗게 튀어나온 결절로,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생긴다. 특히 일부에서는 검열반이 검은자 쪽으로 자라 들어가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검열반은 50대 이후의 연령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데, 50대 이상의 15%정도는 검열반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권지원 교수팀에 의해 개발된 레이저 시술은 검열반 부위만 선택해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아 시술 직후부터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마취는 안약으로 이뤄지며 시술 시간은 10분~15분 정도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회복하는 데는 1주일 정도 걸린다.

권지원 교수는 "검열반레이저시술은 결막모반레이저제거술에 비해 시술 난이도가 높다"며 "모든 검열반이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주변에 혈관이 너무 많으면 시술 후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의 검열반레이저치료에 관한 논문은 안과학 분야 학술지인 '임상 및 실험 안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에 채택됐다.

[김지수 MK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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