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피부의 나이팅게일' 메리시콜을 아시나요?
장치선 기자 2010. 7. 5. 08:24
[TV리포트 장치선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숨겨진 나이팅게일' 메리시콜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자메이카에서 온 흑인 간호사 메리시콜은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못지않은 크림전쟁의 숨은 공로자다. 크림 전쟁 당시 후방에 나이팅게일이 있었다면, 전방에는 메리시콜이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메리시콜은 약초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던 어머니로부터 어린 시절부터 사람을 치료하는 일을 경험했다. 이후 1853∼1856년 '크림전쟁'이 발발했고 메리시콜은 영국에서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지원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결국 메리시콜은 사비를 털어 최전방에 치료소를 차렸다. 이 치료소에서 응급 치료를 한 환자는 나이팅게일의 병원으로 보내졌다.
메리시콜의 초상화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액자가게에서 발견됐다. 메리시콜은 왼쪽 가슴에 3개의 훈장을 달고 있었다. 3개의 훈장은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터키에서 받은 것들이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세상에 알려지지 못한 메리시콜의 이야기는 피부색과 인종차별을 넘어선 한 여인의 숭고한 희생으로 감동을 줬다.
사진 =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장치선 기자 charity@tvreport.co.kr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리포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