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모바일로, HTS 지나 MTS 시대

김부원 입력 2010. 7. 1. 10:50 수정 2010. 7. 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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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커버]4G 재테크/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증권업계에 스마트폰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버금가는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주식매매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 증권 서비스를 넘어 뱅킹 기능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증권사도 있다.

주식투자는 시간과 정보가 생명이다. 그런 만큼 '내 손 안의 HTS'인 스마트폰 증권서비스는 성공 투자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각 증권사가 스마트폰 서비스와 관련해 전개하는 주식매매 수수료 및 통신료 할인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대우증권 'Smart 서비스'

대우증권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옴니아 등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주식매매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대우증권 Smart'를 자체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세, 주문, 금융상품 등 총 65개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 아이폰4G, 아이팟, 아이패드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세 제공 속도는 HTS와 동일하며 주식 및 ELW 주문, 금융상품 매매, 이체서비스 등 HTS에서 구현되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로그램 하단에 원하는 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바로가기 메뉴를 8개까지 고객이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접속된 상태에서 매매주문에 대한 체결내역 등을 알려주는 체결 알림 서비스도 있다.

대우증권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수 및 종목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웹(m.bestez.com)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모바일웹 서비스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국내외 주요지수, 환율 및 금리, 상품가격 뿐 아니라 관심 종목의 실시간 시세조회 및 뉴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mPOP-pro'

삼성증권은 '가상화 서비스'를 구현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바다폰 등 스마트폰 OS에 관계없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mPOP-pro를 출시했다. HTS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mPOP-pro는 주식뿐 아니라 펀드, ELS청약, 선물옵션 거래, 해외주식 거래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 실시간 시세정보도 제공된다.

'가상화 서비스'는 프로그램 실행은 증권사 서버에서 이뤄지고 사용자 단말기에는 시스템의 조작화면만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향후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도 별도의 프로그램 개발 없이 즉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MP트래블러'

우리투자증권의 스마트폰 서비스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MP트래블러'는 시세 및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윈도우폰 'MP트래블러'를 통해선 주식, 신용, ELW, 선물옵션 매매 및 이체 기능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KT와 제휴해 제공하는 'KT show증권' 서비스는 아이폰에서 실시간 시세 조회 및 매매를 가능토록 한 서비스다. 윈도우폰의 'mug PDA' 역시 실시간 시세 및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식, 신용, ELW, 선물, 옵션 매매 및 이체 등이 가능하다.

이들 서비스는 우리투자증권 계좌 보유 고객이면 정보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거래금액이 일정수준 이상인 고객들에게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할부금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My Mobile Web'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방식 외에 웹에 접속하는 방식(My Mobile Web) 등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My Mobile Web'이란 각각의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안에 내장된 웹브라우저에서 웹접속 주소인 m.MyAsset.com만 입력하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CMA고객들을 위해 은행이체를 비롯해 자산현황, 펀드수익률, CMA체크카드내역 등의 정보조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과 제휴해 T-Stock 서비스를 개시했다. SK텔레콤 이용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갤럭시A(갤럭시S 포함), 시리우스, 디자이어 등 최신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시세조회 및 주식매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7월 말까지 증권서비스를 통한 주식매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 '굿아이스마트'

신한금융투자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등을 통해 실시간 시세조회, 주문, 이체 및 다양한 투자정보 조회가 가능한 스마트폰 전용 트레이딩 시스템 '굿아이스마트'를 구축했다.

'굿아이스마트'를 통해 온라인과 동일한 관심종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시세 확인도 가능하다. 시장지수, 경제지표, 종목뉴스, 테마별시세, 분석종목검색, 투자자별 매매동향, 시장별매매현황, 프로그램 매매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증권 기능을 넘어 다양한 뱅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시세와 손익률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주식차트 및 국내외지수 차트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종목정보에서 퀵버튼을 통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현대증권 '클라이언트-서버 구축'

현대증권은 스마트폰 매매 속도와 데이터 전송량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터 방식 대신 클라이언트-서버(CS) 방식을 도입했다. 스마트폰 매매에 필요한 시스템을 애플리케이션 임대사업자(ASP)로부터 공급받지 않고 독자 개발한 것이다.

'동작인식'을 강조한 스마트폰 주식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미리 인식시킨 특정 모양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지정화면으로 넘어가 사용자들이 편하게 주식을 거래하고,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스마트폰 서비스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한다. 리서치센터와 투자컨설팅센터를 비롯해 1000여명의 영업직원들이 참여해 스마트폰을 실시간 주식 정보와 의견교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현대증권의 목표다. 이를 위해 '트위터 서비스'(가칭) 기능을 추가해 종목 토론, 상담, 고객 불만사항 처리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대투증권 'SmartHana'

하나대투증권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주식매매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SmartHana'를 출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특징은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SmartHana'를 다운받아 시세 및 뉴스 등 주식시장에 대한 주요 투자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에서 즉시 회원 가입도 가능하며 관심종목 등록, 매매주문, 포트폴리오 설정 등의 투자화면이 HTS와 거의 동일한 기능 및 속도를 구현하고 있다.

또 하나대투증권은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 '멘토스'를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하나대투증권의 트위터 아이디 (@HanaDaetoo/Mentors)를 통해 종목상담과 시장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 PC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1대 1 종목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화증권 '트위터 서비스'

한화증권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정확하게 증권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3G망과 와이파이(WIFI)망 등을 이용해 고속 주행에도 끊이지 않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는 것. 물론 HTS 수준의 기능과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각 이동통신사의 데이터정액제를 사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이 무료로 가능한 WIFI지역에서는 데이터통화료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한화증권은 'http://twitter.com/koreastock' 이란 주소로 트위터를 개설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증권은 우선 트위터 이벤트를 통한 고객 팔로워(follower)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향후 고객이벤트와 소통창구 및 프로모션 구전채널로 활용성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한화증권의 계획. 서비스 이용방법은 각 스마트폰에서 한화증권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미래에셋증권 'M-Stock'

미래에셋증권 아이폰용 주식거래서비스 '미래에셋증권 M-Stock'을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Wi-Fi(무선랜)나 이동통신사의 3G(무선인터넷) 통신환경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HTS처럼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탑재폰,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옴니아2 스마트폰 등에서 작동하는 주식매매 애플리케이션도 오픈했다.

주식매매를 기본으로 실시간 시세, HTS와 연동된 관심종목, 차트 기능, 실시간 시황 등 다양한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다양한 시황 및 리서치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금융상품까지 정보제공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BK투자증권 '아이폰 전용 서비스'

IBK투자증권은 최근 아이폰 전용 주식매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순차적으로 신용 주문, 선물옵션 주문 등 주요 서비스를 추가 할 계획이며 7월 말까지 안드로이드폰, 윈도우폰 등 모든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키보드해킹방지 솔루션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서비스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이용고객은 '앱스토어'에서 간편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10월31일까지 아이폰 및 휴대폰 이용 모바일 거래금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아이폰4 단말기를 무상 교환해준다. 또 7월31일까지 이벤트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폰 할부금 및 통신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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