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자살, 동료·연예계 패닉

진현철 2010. 6. 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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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30일 탤런트 박용하(33)가 자살하자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탤런트 정려원(29)은 트위터에 "아침부터 비가 온 이유가 그래서였군요. 하느님 당신도 아침부터 우셨군요"라고 애도했다.

탤런트 최필립(31)도 "이 비보에 아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고인이 된 박용하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탤런트 겸 뮤지컬배우 정성화(35)는 "이게 무슨…허탈감에 말이 안 나오네요. 지금 한 시대를 풍미하는 배우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개그맨 정종철(33)은 "용하야 잘 자라.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널 그리워할거다. 명복을 빈다. 친구야"라며 안타까워했다.

개그맨 겸 가수 송은이(37)는 "아이고. 참으로 남자답고 근성있던 너였는데, 안타깝고 안타깝고 참 안타깝고, 아프구나"라고 슬퍼했다.

가수 이적(36)은 "삼가 고 박용하님의 명복을 빕니다", 김주하(37) MBC 앵커는 "박용하님의 슬픈 소식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라며 아쉬워했다.

탤런트 이범수(41)와 송윤아(37) 등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애통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8월 첫 녹화에 들어갈 홍콩영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 '러브송'의 제작사는 공황 상태다. "말 그대로 충격적"이라며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거나 할 상황은 아니다. 상황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최근 박용하와 만나기로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박용하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안치됐다.

agacul@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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