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의 지존은?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

2010. 6.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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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여자에게는 환상을, 남자들에게는 분노를 안겨주는 영화, 드라마, 예능 속의 프러포즈 명장면. 방영되고 나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으지만 막상 이를 지켜보는 남녀의 심기는 모두 편하지는 않을 터.

'부러우면 지는 거다' 눈 질끈 감는 여자와 '저런 것 때문에 여자들 망친다' 고개 젓는 남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의 정점을 표현한 프러포즈는 세기를 불문하고 오래오래 기억되기 마련이다.

오는 6월 29일 화요일 저녁 8시 생방송되는 Mnet 'WIDE' 기획코너 '2030 랭킹'에서는 '다시 보고 싶은 감동의 프러포즈'를 주제로 추억 속의 명장면들을 대 방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최근 요리를 주제로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알 수 없이 로맨틱한 사랑을 보여준 MBC 드라마 '파스타'의 붕셰 커플 공효진 & 이선균 커플를 시작으로 총 23위 랭킹 장면을 선보이는 이번 '2030 랭킹-다시 보고싶은 감동의 프러포즈'는 특히 잊을 수 없는 명대사들이 소개, 다시 한 번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다.

이상하게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심리를 이용한 이선균의 "술 먹어서 그런가. 한 군데는 예뻐보이네" 퉁명스런 한마디. 동성애의 사랑을 그린 '쌍화점' 주진모의 "너는 단 한번 만이라도 날 정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 그리고 황정민과 전도연이 열연한 '너는 내 운명'에 "은하씨 말이야.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예쁜 여자 처음 봤어. 어차피 살다 죽을 거면 나 은하랑 같이 살다 죽을래" 올인 멘트 외에도 주옥 같은 대사들이 대거 소개된다.

한편 프러포즈의 지존을 가리는 이번 랭킹의 1위는 전지현을 단숨에 국민 배우로 만들어 준 '엽기적인 그녀'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몇 주 전 '교복 랭킹' 에서도 1위를 차지한 전지현은 근 10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엽기적인 그녀'의 영광을 톡톡히 보고 있다. "너가 태어난 이유가 뭔지 알아? 바로 나를 위해서야! 똑바로 대!"라며 지하철에서 뺨을 때리는 건 기본, 뾰족 구두를 교환해 신고서는 "나 잡아봐라~너 나 안 잡으면 죽어!"라고 다소 살벌한 게임을 즐기기도 한 그녀이지만 오히려 남자들은 그녀의 도발적(?)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마지막 장면에 "견우야 미안해~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잔가 봐"는 아직도 각종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며 남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명 대사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강렬한 연기를 주로 선보인 박신양이 90년대 '여심을 녹이는 남자배우' 일인자였던 자료가 등장해 기억을 되살려 준다. '편지' '약속' 등 로맨스 영화를 통해 강렬한 대사를 남긴 박신양은 "네 맘 속에 날 제껴 놓는 것도 배신이야"에 이어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남겼다. "왜 말을 못해.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내 애인이다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는 드라마 방영 당시 최고의 유행어로 등극하며 크게 회자된 바 있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짜릿하게 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다시 보고 싶은 감동의 프러포즈' 랭킹은 오는 6월 29일 오후 8시 Mnet 'WIDE 2030랭킹' 코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배선영 sypov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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