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이민정·최다니엘의 각자 연애 스타일은?

2010. 6. 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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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왼쪽부터)이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촬영 현장 공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네드 에피 제공

지난해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이어 SBS '그대 웃어요' 출연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배우 이민정이 새침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여인으로 변신했다. 과연 지금까지 본 이민정이 맞나 싶을 만큼 뿔테 안경을 쓰고 도도한 표정이면서 동시에 청순함을 과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28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김현석 감독, 명필름 제작)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영화는 싱글남녀에게 연애를 대신 성사시켜주는 연애조작단인 '시라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과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앞에 2% 부족하지만 모든 스펙을 갖춘 남자 상용(최다니엘)이 나타나 자신이 한눈에 반한 희중(이민정)과의 연애를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촬영 장면은 희중을 찾아내기 위해 시라노 에이전시의 병훈이 나서고 오랜 기다림 끝에 상용과 함께 희중을 발견하는 신이었다. 무더위에 따가운 햇살이 비치는 와중에도 엄태웅과 최다니엘은 오래 기다리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환한 미소의 여유를 보였고 이민정은 카메라에서 벗어나자마자 장난스러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세 배우들은 날렵하게 움직이며 영화를 완성해내고 있었다.

영화가 사랑과 연애의 방법론을 다루다 보니 현장 공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캐릭터에 빗댄 세 배우들의 연애관이 드러나기도 했다. 남들의 사랑을 이어주면서 정작 자신의 연애는 제대로 못챙기는 배역을 연기한 엄태웅은 "캐릭터가 나와 무척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사실 연애에 미숙한 편인데 인연이나 능력을 모두 갖춰야 연애를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연애관을 드러냈다.

사랑의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가는 캐릭터로 출연하는 이민정은 "이번 영화에서 사랑의 상처와 또 미련을 갖고 있는 역할인데 저는 현재에 충실한 연애 라이프 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영화에서 연애에만 미숙하지만 좋은 조건을 빠짐없이 지닌 스펙남으로 등장하는 최다니엘은 "저는 캐릭터와 똑같이 연애에 정말 미숙하다"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는 지난 4월21일 촬영을 시작해 30일 완료할 계획이며 후반작업을 거쳐 올 추석에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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