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커플 송창의-이상우, 연인놀이 애정행각 "닭살이야~"

2010. 6.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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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브라운관 최초 동성커플 송창의-이상우가 닭살스런 애정행각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두 사람은 커밍아웃한 동성 커플답게 연인놀이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태섭(송창의)은 이날 제주도로 가기 위해 가족들과 인사를 하며 이사를 준비하고, 경수(이상우)는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 태섭의 원룸 앞에서 기다렸다. 이어 두 사람의 연인놀이가 펼쳐졌다. 태섭이 이삿짐을 정리한 뒤 잠시 쉬자며 손을 잡고 경수와 침대로 가서 나란히 누운 것. 경수는 태섭을 바라보며 "좋다 태섭아!"라고 말했고, 이에 태섭은 "응,나도"라고 맞받아쳤다. 뒤이어 경수가 "같이 자면 안될까?"라고 하자, 태섭은 "미쳤구나!"라면서도 사랑스런 표정으로 바라봤다.

 시청자들은 "보통 만난 지 길어야 한달 이내에 서로 감정에 충실하는데, 오랜 시간이 흘러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게 비현실적이다. 더욱더 닭살로 만들어 달라!" "경태 커플 연애진도가 늦은 편인 것 같네요" 등의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시청률 16.3%를 기록해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SBS의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로 인해 한달 가량 결방된 것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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