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요리사였다? 스파게티도 그의 발명품! (신비한TV 서프라이즈)

2010. 6. 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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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요리사였다. 스파게티 역시 그의 발명품이었다.6월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Extreme Surprise'에서는 요리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록 '다 빈치 키친'이 공개됐다.

1981년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한 권의 노트가 발견됐다. 126장의 삽화와 글이 담겼으며 이탈리아 어의 좌우를 바꿔 해석이 힘들게 만들어진 노트. 이는 19세기 로마노프가 사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 속에 껴 있었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즐겨 쓰던 거울문자를 사용한 것으로 그의 요리노트로 추정됐다.

예술 학자 파스콸레 피사피아는 그것이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요리노트라고 주장했고 1982년 그 주장은 사실로 확인됐다. 노트에는 요리 레시피, 식이요법, 식사예절, 주방도구, 조리도구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었다.

다빈치 연구가 조나단 라우쓰는 그의 저서 '다빈치 키친'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원래 요리사였다고 주장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어린 시절부터 과자를 좋아했고 과자를 만드는 의붓아버지 덕에 많이 먹었다. 어린 시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별명은 뚱보. 식탐으로 그의 미각도 역시 발달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473년 21세의 나이에 피렌체 레스토랑 '세 마리 달팽이'의 요리사가 된다. 1478에는 보티첼리와 함께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그 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요리사로서 최고의 영예인 스포르차 가문 궁정 연회 담당자가 됐다.

하지만 레오다르도 다빈치의 소박한 음식들은 당시 파격적이었다. 15세기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을 풍성하게 즐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소박한 음식들을 외면했다. 설 곳을 잃은 요리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잊혀져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요리 관련 연구에도 열심이었다. 스파게티 역시 그의 발명품이다. 당시에는 넓고 두꺼운 면의 파스타가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중국의 면에서 힌트를 얻어 얇고 가는 면발 뽑는 기계를 발명했다.

스파게티가 접시 위에서 흐트러지고 길고 가는 면발을 먹기 힘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삼지창 형태의 포크를 만들었다. 냅킨. 페퍼밀. 포도주병 코르크 마개와 따개 역시 그의 작품. 이탈리아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발명한 마늘 빻는 도구를 지금도 레오나르도라고 부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적인 작품 '최후의 만찬' 역시 만찬과 요리라는 주제에 솔깃한 그가 의뢰를 받아들였다는 주장이 있다. 3년 만에 완성해 보통 벽화 2배 이상의 제작기간이 들어간 '최후의 만찬'에 대해 일각에서는 레오나르도가 예수와 유다 모델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지만 실은 식탁 위에 놓아야 할 음식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조나단 라우쓰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와 제자들이 뭐를 먹었을까" 생각하고 음식들을 직접 시식한후 음식 배치를 하는데 2년 6개월 고민했고, 음식 선정 후에는 3개월 만에 그림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작품 속 음식들은 모두 소박하고 담백한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다.

이날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외에도 '축구전쟁' '관 속의 인형들'이 방송됐다.유경상 yooks@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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