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 "내 엉덩이는 비 선배님과 견줄만해" 폭탄발언 눈길

고재완 2010. 6. 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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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내 엉덩이는 비 선배님에 견줄만하다!"신인배우 성혁이 지난 15일 서울 컨벤션 마벨러스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에서 방송매체와의 인터뷰 중 폭탄발언을 했다.

'결혼해주세요'에서 깜찍발랄 막내 김강호, 이다혜 커플을 이루게 될 성혁과 이다인은 처음부터 강도 높은 베드신 촬영 소감에 대한 질문에 "엉덩이를 노출하는데, 엉덩이 하나만큼은 자신있다", "촬영 도중 갈비뼈가 골절됐다"는 등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발언으로 선배 출연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우선 성혁과 이다인은 이번 드라마에서 김강호와 유다혜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깜찍발랄 막내 커플을 이룬다. 김종대(백일섭)네 막내아들 강호와 종대의 아련한 첫사랑 송인선(이휘향)의 외동딸 다혜는 만취 상태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대형 사고를 치고는 하늘이 무너지는 부모님의 심정은 나 몰라라 알콩달콩 사랑에 빠진다.

초반부터 노출이 동반된 베드신 촬영에 임해야했던 두 사람은 서먹한 느낌을 없애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대본연습 이외에도 사석에서 연습을 하면서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한 살 위인 성혁이 남자답게 먼저 연락을 취하고 자리를 마련했다. 성혁과 이다인은 "'결혼해주세요'에는 유독 연기를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시다. 그런데 우리가 그분들의 명성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0배, 20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혁과 이다인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막내커플 역에 낙점됐다. 신인다운 뜨거운 열정을 지닌 동시에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 정유경 작가와 박만영 PD의 날카로운 눈을 통과했다.

이태임은 포토타임에도 막내커플다운 다정하고 깜찍한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적인 아나운서 윤서영 역을 맡게 된 이태임은 그리스 여신같은 자태와 어느 각도에서 촬영에도 흠잡을 데 없는 8등신 각선미로 강도 높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태임은 오디션 없이 프로필 사진 한 장만으로 윤서영 역에 낙점된 케이스. 지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미소만 지어도 남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은근한 섹시미'를 가진 윤서영 캐릭터가 사진 한 장 속에 모두 표현돼있었기 때문이다.

타고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이태임은 김주하, 백지연 아나운서의 영상을 보며 따라해보고, 신문을 큰 소리로 읽는 등 지적인 아니운서로 스스로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요즘 발성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볼펜 물고 말하기보다는 큰 소리 내서 읽기가 더 효과적이었다"는 이태임은 "요즘 목소리가 트이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 진짜 아나운서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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