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대표, 탑 연기에 감동의 눈물

2010. 6. 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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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 YG 양현석 대표가 뜨거운 눈물 한 방울을 흘렸다. 빅뱅 탑(최승현)이 주연으로 나선 전쟁 블록버스터 '포화 속으로'를 관람하면서다.

이재한 감독의 새 영화 '포화 속으로' VIP 시사회가 열렸던 8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장동건 김남주 손태영 김제동 등 어두운 극장 안에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가운데 빅뱅과 2NE1 등 YG 소속 아이돌들도 양 대표와 함께 동료 탑을 응원코자 자리를 함께 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전관을 빌린 이날 시사회에는 초대권이 동나는 바람에 관계자들조차 표를 못구해 발을 굴렀고 극장 입구에는 일찍부터 팬들이 몰려들어 입장하는 스타들을 반겼다. 탑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박진희 등 초호화 캐스팅의 대작 '포화 속으로'는 탑의 데뷔 영화인데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이재한 감독의 컴백작으로 촬영 시작부터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양 대표 등 YG 패밀리는 주로 배우 가족과 절친한 친구들이 입장했던 5관에 둥지를 틀었고 출연진 무대 인사 때 뜨거운 박수로 분위기를 돋웠다. 늘 무대에서 박수를 받던 빅뱅과 2NE1은 특히 탑의 인사말 차례가 되자 모두 객석에서 일어나 열렬한 함성으로 응원의 메시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후 들떴던 객석 분위기는 곧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한국전쟁 당시 포항여고에서 피비린내 진동하는 사투를 벌였던 71명 학도병 실화를 다룬 영화가 동족상잔의 전쟁 비극을 감동과 아픔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담았기 때문.

탑의 첫 출연 장면에서 '앗' 소리로 반가움을 표시했던 양 대표와 빅뱅, 2NE1도 금세 영화에 몰입했고 어린 학도병들의 죽음이 이어질 때마다 안타까운 신음 소리를 냈고 일부는 눈시울까지 붉혔다.

양 대표는 시사 후 "이렇게 슬픈 영화인줄 몰랐다.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에서 눈물이 절로 나왔다. 탑은 정말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해줬다. 워낙 훌륭한 배우들과 같이 영화를 찍은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같다"고 감상을 밝혔다.뒷 좌석에서 끝까지 영화를 관람한 빅뱅, 2NE1도 영화와 탑의 연기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출연진과 뒷풀이 장소로 이동한 탑은 다른 일정으로 먼저 떠난 양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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