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김남길 '도우미' 자처한 추헌엽, 누구길래?

김진욱 기자 2010. 6. 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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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진욱 기자] "나쁜 남자 김남길, 너의 복수를 도와주마!"배우 추헌엽이 SBS 수목드라마'나쁜 남자'에 합류했다. 추헌엽은 3일 방송분에서 베일에 싸인 의문남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추헌엽이 맡은 배역은 주인공 건욱(김남길)에게 비밀 정보를 건네주는 미스터리 맨. 아직까지 자세한 신상명세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전직 국정원 출신 요원으로 추정된다.

이날 방송에서 추헌엽은 김남길에게 해신그룹에 대한 추적자료를 전달하면서 홍회장의 장녀 태라(오연수)의 남편 박검사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고 충고했다. 그동안 치밀한 계략 속에 복수를 준비해온 김남길의 배후에 알고 보니 의문남의 존재가 숨어 있었던 것.

특히 아무에게나 반말을 일삼는 김남길이 깍듯한 예우와 존댓말로 의문남을 대하는 것을 볼 때 두 사람 사이가 어떤 관계인지 시청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추헌엽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서 김남길에게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계속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결정적 고비 때마다 이병헌을 도와주던 '전화 속 목소리'를 연상케 하는 인물이다.

연출자 이형민 감독은 대표작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주인공 소지섭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미스터리 터치로 풀어나갔는데 이번에도 또한번 추리기법을 동원해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된다면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의문남의 존재는 김남길의 복수 또는 파멸을 가늠하는 다양한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극 무대 출신으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 돋보이는 추헌엽은 지난 2005년 영화 '프락치'의 주인공으로 데뷔한 이래 그동안 '이산' '미워도 다시한번' '혼' '오 마이 레이디' 등에 출연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김진욱 기자 actio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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