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진에서 언제 벗어날까?

2010. 5. 3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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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기성용(21, 셀틱)이 벨라루스전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0일(한국시간) 밤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의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박지성, 신형민, 이청용과 함께 미더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후반 김남일과 교체될 때까지 그간의 부진을 씻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성용은 전반 14분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PA 바깥 왼쪽으로 돌파하던 중 얻어낸 프리킥 찬스 때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한참 넘어갔다.

이후 존재감없는 플레이을 하던 기성용은 전반 17분 무리한 백태클로 경고를 당했고, 뚫고 들어오는 수비수에 대한 커버링에도 늦는 등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기성용은 벨라루스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부진에 대한 비판들을 모두 수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월드컵이다. 남아공에서 제대로 경기력을 발휘해 대표팀이 16강에 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셀틱과 4년 계약을 맺으며 해외파의 길에 들어선 기성용은 이적 후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에 그쳤다. 자신을 스카우트한 토니 모브레이 감독 경질 후 닐 레넌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지난 2월 28일 킬마녹전부터는 9경기 연속 결장하며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기성용은 우려대로 최근 대표팀 평가전에서 미더필더로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전문가 및 팬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날 한국은 벨라루스의 수비에 번번이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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