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어머니 故 백설희는 병상서도 메이크업.."

남안우 2010. 5.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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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전영록이 지난 5일 고혈압 합병증으로 세상과 작별한 어머니인 원로가수 故 백설희씨를 떠올렸다.

전영록은 25일 오후 보도채널 YTN에 출연해 "(어머니가) 가장 큰 분이셨다고 느꼈던 것은 병상에 계시면서 문병을 온 어르신 분들 앞에서 메이크업을 하셨다"며 "천상 공인이시고 직업에 대한 굉장한 열의를 가지고 계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전영록의 어머니이자 원로가수로 생전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 언덕'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남겼다. 이와 관련 전영록은 "어머니 노래들 중 '아리랑 목동'이 가장 생각난다"고 전했다.

전영록은 또 팬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는 고인의 생전 가르침도 되새겼다. 그는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쉬면 안 된다고 하셨다. 팬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고 말씀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전영록은 지난 7일 어머니의 영결식을 치른 직후, 슬픔을 억누른 채 곧바로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 2008년 16년 만에 정규 17집을 발표하는 등 음악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17집도 냈다"면서 "후배들에게 조미료 역할을 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돌아가신 어머니 원로가수 故 백설희씨를 떠올린 가수 전영록.]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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