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세기의 결혼' 이모저모

2010. 5. 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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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병헌·비 등 한류스타 대거 참석

배우 이병헌이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소영 장동건의 결혼식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세기의 결혼식'답게 이날 결혼식에는 권상우를 비롯해 송승헌, 소지섭, 이병헌, 비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 건물 밖에서부터 팬들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송승헌과 소지섭은 "두 분을 닮은 아기를 낳아 행복하게 살라"고 말했고, 이병헌은 "어떻게 해야 잘 사느냐"는 질문에 "둘이 알아서 잘 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아들 룩희와 함께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소영 장동건의 결혼식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권상우와 손태영이 아들 룩희와 함께 깜짝 등장해 취재진들의 집중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두 사람이 아들과 함께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처음. 권상우는 아들을 품에 안고 등장해 화목한 가정을 과시했다. 권상우는 "우리도 여기서 결혼했는데 두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장동건과 고소영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연정훈의 아버지이기도 한 중견배우 연규진이 장동건 집안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았다. 연규진은 "장동건의 아버지와 친구"라며 "장동건 아버지의 결혼식 때 사회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길은 아픈 몸을 이끌고 결혼식에 참석해 장동건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전날 탈장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김남길이 무리해 참석한 것. 그는 이날 아픈 듯 손으로 배를 움켜쥐고 있었다.

배우 송승헌(왼쪽)과 소지섭이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소영 장동건의 결혼식에 참석 포토타임을 위해 이동 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결혼 발표 때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결혼식인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과 미리 한국을 찾아 신라호텔에 짐을 푼 해외팬들이 아침 일찍부터 기자회견이 있는 영빈관 근처에서 기다렸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장동건 측에서 부른 50명의 경호원이 기자회견장과 식장 주위를 둘러쌌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신혼여행을 별도의 웨딩카 없이 떠나기로 했다. 신라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일 발리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한 두 사람은 평소 장동건이 몰고 다니는 YF소나타 차량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주위의 관심을 우려해 별도의 웨딩카를 장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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