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이윤정 "프로포즈 공개적으로 받았어요"

2010. 4. 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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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밴드 출신의 뮤지션 이윤정이 듀오 팀 EE의 동료인 이현준과 6월 결혼한다.이윤정은 2일 오후 스포츠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날짜와 식장이 결정되지 않아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릴 수가 없었다"면서 "6월 초순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이에 앞서 3월 양가 상견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윤정은 예비 신랑으로부터 받은 프러포즈와, 결혼식 이후 계획하고 있는 퍼포먼스 형태의 뒷풀이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22일 남자친구가 레지던트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문화공간 '플래툰'에서 작품 강연도중 나를 앞으로 나오게 했고, 강연을 보는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결혼을 해달라'고 프러포즈했다"면서 "자신이 직접 만든 움직이는 꽃 작품이 동원됐다"고 감동적인 순간을 묘사했다. 또 "어르신들이 마련하는 결혼식 뒤에는 '플래툰'에서 뒷풀이가 열릴 것이며, 여기서 결혼과 관련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교제기간이 1년여로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 두 사람은 3년째 사랑을 키워왔다. 뮤지션과 설치미술가로 만나 팀 EE로 첫 앨범을 낸 2008년에도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다.

이윤정은 "닮은 점이 너무 많아 서로에게 이끌리게 됐다"면서 "결혼에 앞서도 공연과 전시가 예정돼있고, 결혼 후에는 EE 활동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또 "결혼직후 공부차 함께 유학을 떠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1995년 삐삐밴드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윤정은 이후 패션계에 입문해 유명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다가 2008년 EE로 7년여만에 음반활동을 재개했다. 중앙대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한 이현준은 이후 영국 노팅험 트랜트대학에서 유학생활을 가진 후 줄곧 설치예술가로 활약했다.

두 사람의 팀인 EE는 음반 뿐 아니라 그림전시, 행위예술, 조각작품 전시,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수반하는 '토털 아트 퍼포먼스팀'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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