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혜 아나 미모의 동생, 알고보니 뮤지컬 배우 진수현
[데일리안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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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좋은 날 > 에 출연한 진양혜 진수현 자매. ⓒ MBC |
손범수의 아내로도 유명한 방송인 진양혜가 미모의 동생인 뮤지컬 배우 진수현을 공개했다.2일 방송된 MBC < 기분좋은 날 > 에 출연한 진양혜 진수현 자매는 겉으론 티격태격하지만 속 깊은 애정을 과시하며 그동안 서로에게 하지 못한 얘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3살 위의 '언니' 진양혜가 꾸밈없고 털털한 편이라면 '동생' 진수현은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 뚜렷한 개성 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다는 두 사람은 학창 시절의 일화를 들려줬다.
진수현은 "학교 다닐 때 유명한 언니로 인해 서운한 적 많았다"며 "언니가 졸업한 뒤 학교에 입학했는데 선생님들이 저에 대한 관심은 가져주지 않고 언니 얘기만 해 속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가 된 뒤에도 언니와 형부의 유명세가 싫어서 공연 보러 온 두 사람을 피했다"고 시인하자 진양혜는 "동생이 제 남편을 지인들에게 잘 아는 오빠로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수현은 "그땐 제가 철이 좀 없었다. 누군가의 동생으로 각인되기 보단 제 이름을 새기고 싶었다"며 "결혼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언니를 좀더 이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두 자매는 서로의 일터에서 인생의 반쪽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공통점이 있다. 진양혜 손범수 부부는 잘 알려진 스타 아나운서 커플. 뮤지컬 배우 진수현 역시 같은 직업의 남편을 만났다.
진양혜는 동생보다 6살 연하인 제부에 대해 "둘이 연애 전 공연을 보러갔다 한 번 본 적 있는데 첫인상이 별로라 그 사람만은 아니길 바랬다"며 "살면서 점수를 많이 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수현 역시 "제가 눈이 좀 높은 편이라 조인성 같은 형부를 원해 처음엔 언니의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폭로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1996년 <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 로 데뷔한 진수현은 < 토요일 밤의 열기 > < 하드락 카페2 > < 프로듀서스 > 등으로 주목 받은 뮤지컬 배우로 현재 1인 5역의 뮤지컬에서 열연 중이다.
또한, 진양혜는 매달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남편 손범수와 함께 토크와 콘서트를 결합한 < 토크 앤 콘서트 > 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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