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권오중의 앙숙 설지윤, 새로운 밉상 캐릭터 급부상

2010. 3. 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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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유경 기자]'살맛납니다' 새로운 밉상 캐릭터로 최지은(설지윤 분)차장이 급부상하고 있다.최지은은 3월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 105회에서 변창수(권오중 분)의 공모전 작품을 바꿔치기하며 밉상으로 등극했다.

최지은 차장은 변창수가 공금횡령으로 영업부 차장에서 반품관리부 주임으로 좌천되자 그를 막대했다. 결국 변창수는 최지은 차장으로 인해 고단한 회사생활을 정리했다. 최지은 차장은 회장의 낙하산으로 독불장군으로 유명하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변창수는 약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자신이 그만둔 회사의 란제리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변창수는 이번 공모전 대상에 당선되면 상금 1천만원과 재입사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지은 차장은 변창수의 작품과 그녀의 사촌동생의 작품을 바꿔치기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최지은 차장과 변창수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생길 예정이다.

최지은 역의 설지윤은 그동안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단역으로 자신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근 그녀가 등장한 드라마는 '멈출 수 없어', '두 아내', '하얀 거짓말', '온 에어'등이 있으며 영화로는 '우리동네', '조용한 세상', '야수' 등이 있다.

설지윤은 "배우는 늘 훈련 속에서 자신을 준비하고 있어야 어떤 배역이 들어와도 준비된 에너지로 그 배역을 소화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설지윤은 20대 초반에 연극무대에 데뷔해 몸도 마음도 지쳐 다시는 무대에 서지 않으려 했으나 결국 다시 연기자의 길로 돌아왔다. 설지윤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편입해 과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 한 이후 현재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석사코스를 밟고 있다.

설지윤은 "기회도 자신한테 주어졌을 때 해야 한다"며 "힘들어도 나를 필요로 할 때 내가 할 수만 있다면 열심히 해야죠"라고 앞으로도 연기활동에 전념할 계획을 밝혔다. 설지윤은 연기 이외에도 연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설지윤은 앞으로 '살맛납니다'에서 독하고 욕심많은 최지은 차장 역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주목된다.

(사진제공=wheel star 엔터테인먼트)김유경 kyong@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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