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곽한구 또 사고친 외제차 뭐길래?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도대체 어떤 차길래?

이미 유사한 범행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잘나가던 방송도 그만둔 개그맨 곽한구가 19일 또 외제차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번 곽한구의 '범행 대상'이 된 차는 벤츠였으며,이번 대상은 외제차 '허머H3'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곽한구는 19일 새벽 5시께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미국산 지프차량인 허머H3를 운전하고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인근에서 수색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체포 후 곽한구는 "타고 싶은 마음에 우발적으로 차를 끌고 갔다"고 절도 혐의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머H3는 어떤 차량일까?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허머는 1991년 걸프전의 발발과 함께 주목받게된 미군의 군용차 험비를 1992년 민수용으로 개량해 출시한 것이 원조다.

허머의 제작회사인 방위산업체 AM제네럴은 1999년 허머의 상표권과 판매권을 GM에 넘겨주었고 자신들은 생산만 맡기로 했다. GM은 오리지널 허머의 이름을 H1으로 바꾸고 그보다 작은 SUV들을 개발해 허머 브랜드로 내놓았다.

특히 2005년에 출시된 H3는 한국에서 몰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사이즈의 H1, H2 와는 달리 컴팩트한 사이즈의 중형 SUV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허머 시리즈는 여전히 '기름먹는 괴물'로 불리며 저연비 미국 SUV의 대명사처럼 통하고 있다.

H3는 GM의 중형 SUV 플랫폼으로 개발되었으며, 3.5리터 직렬 5기통 엔진과 4단 자동 또는 5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상시 4륜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2010년형 H3는 3.7L 엔진에 242마력 5600rpm, 최대토크 33.3kg.m/4600rpm. 7천만원대다.

[사진 = 허머 공식 홈페이지]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