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 "김연아는 아름다웠다"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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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리나 강수진은 김연아에 대해 "테크닉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줬다. 그녀의 스케이팅은 한마디로 아름다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크레디아 |
발레리나 강수진(43)이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를 극찬했다.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중 유일하게 피겨스케이팅 갈라 공연만을 볼 수 있었다는 강수진은 독일 현지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아주 특별했다. 발레 무용수로 치자면, 그녀는 단연 프리마 발레리나 감이었다"며 "테크닉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줬다. 그녀의 스케이팅은 한마디로 아름다웠다"고 감탄했다.
또한 "카트리나 비트 이후 김연아처럼 그렇게 부드럽게 동작 하나하나를 해내는 선수는 보지 못했다"며 "전체적으로 몸이 균형 잡혀 있었고, 특히 팔의 움직임은 정말 아름다웠다"며 애정 어린 평을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강수진 갈라 < 더 발레 > ' 공연을 갖는 그녀는 "그동안 보지 못한 특별한 구성,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팬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의 당부를 전했다.
강수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이번 무대는 특히 천재 안무가 지리 킬리안의 < 구름 > 과 공연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우베 슐츠의 < 스위트 No.2 > 를 한국에 처음 소개할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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