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오대규 "원성에 오히려 감사, 연기로만 봐주셨으면"

2010. 3.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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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연기자 오대규가 KBS 2TV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에서의 원성에 대해 우려와 당부의 마음을 전했다.

 오대규는 '수삼'에서 둘째 아들 김현찰 역을 맡아 최근 극 중 부인인 도우미(김희정)와 초등학교 동창이자 직장 동료 태연희(김애란)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에서는 도우미의 엄마인 계솔이(이보희)가 이상한 느낌을 감지하고 현찰의 사업장인 찜질방에서 난동을 부렸다. 그러자 현찰이 장모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 현찰이 우미에게 "장모님 대신 연희에게 당장 사과하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시청자들의 불만도 커졌다.

◇ '수상한 삼형제' 장면 캡쳐

 오대규 측은 그에게 증가하는 관심에 대해 "좋은 시선이 아니라 다소 무섭긴(?) 하지만, 시청자들이 몰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대규가 90년대 당시에는 주로 청춘물에서 '키다리 아저씨'같은 역할을 맡았는데, 오히려 완벽하게 변신했다는 증거라고 본다"면서 "2007년 '조강지처 클럽'에서 이기적 역을 맡을 때도 원성이 자자했다. 이렇게 또 관심을 끌 줄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극 중 캐릭터만으로 배우를 평가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오대규 측은 "드라마에 몰입한 일부 시청자들이 현찰의 캐릭터와 인간 오대규를 똑같이 생각할 때는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물론 배우가 겉모습으로 평가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연기는 연기로 봐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40회가 방영된 '수상한 삼형제'에서 현찰과 연희의 어중간한 관계는 50회가 넘어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서는 "더한 불만이 나올 것은 알지만, 현찰과 연희의 관계는 언젠가 정리될 것"이라면서 "'미운 캐릭터' 자체를 예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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