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 출신 서지영, "앞선 친구들 덕에 연기하기 편해졌다"

강선애 2010. 2.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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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그룹 샵 출신의 서지영이 다른 가수 출신의 연기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지영은 24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열린 '당돌한 여자'(극본 박예경/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지영은 샤크라 출신의 정려원, 베이비복스 출신의 윤은혜 등 이미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서지영은 지난 2004년 KBS '미안하다 사랑하다'에서 이미 연기를 경험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긴 공백기를 보내다가 이번 '당돌한 여자'를 통해 다시 연기에 도전한다.

그녀는 "나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자신감도 부족했고 기회도 많지 않았다"며 오랜 공백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가수에서 연기자로 직업을 바꾸는 게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다. 주목은 많이 받지만 대신 안 좋은 건 빠르게 캐치돼 비난도 많이 받는다"며 연기자 변신이 쉽지 않은 도전임을 전했다.

하지만 서지영은 "그 친구들이 굉장히 길을 잘 닦아 놓은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굉장히 연기하기 편해진 거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나중에 그 친구들과 다같이 연기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며 웃어보인 서지영은 새로 방송될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의 많은 사랑을 부탁했다.

극중 서지영은 지순영(이유리 분)의 중학교 친구이자 시누이인 왕세빈 역을 맡았다.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로 이기적이고 순영을 하녀처럼 거느리고 다녔다. 그러다 자신의 오빠와 순영이 결혼하려 하자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본인은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려 치밀한 작전까지 펼치는 욕심많은 인물이다.

'당돌한 여자'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두 여자 지순영(이유리 분)과 왕세빈(서지영 분)이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망설이지마'의 후속이다.

'당돌한 여자'는 오는 3월 1일 오전 8시 40분 첫방송한다.[서지영.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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