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개시

[머니투데이 정현수기자][총 2000여편의 영화, 드라마 등 제공··국내 최대 규모]

포털 다음이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6월부터 베타서비스로 제공되던 '다음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전문업체인 씨네21i, 콘텐츠 로드, KTH와의 제휴 뿐 아니라 파라마운트, 월트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영화사와 추가 제휴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현재 DVD급의 고화질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청담보살' 등 최신 영화부터 '대부', '카사블랑카'와 같은 고전영화, '추노', '공부의 신' 등 최신 TV 드라마까지 총 2000여편을 서비스 중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해외 메이저 콘텐츠의 경우 저작권 보호를 위해 콘텐츠 보호장치인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적용했으며, 이는 다음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팟플레이어'에서만 재생 가능하다.

영화 다운로드 가격은 대여 및 소장에 따라 500원에서 9000원대까지 다양하며, 이용은 다음 캐시 및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등으로 가능하다. 구매의 경우 영구 소장, 대여는 최초 재생 후 48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최문희 다음 엔터서비스기획팀장은 "해외 메이저 영화사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영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은 향후 국내외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어린이용 콘텐츠까지 다운로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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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기자 gust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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