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도심서 "강강술래∼"
서울 각 자치구 민속놀이 축제 '다채'
서울 도심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정월 대보름을 '대보름'답게 보낼 수 있다. 한 해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날 달집 태우기를 비롯한 달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을 찾으면 정월 대보름에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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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보름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쥐불놀이를 하는 모습. |
22일 서울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인 오는 28일과 전날 저녁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 영등포구는 대보름 전날인 27일 오전 9시∼오후 9시 오목교 밑 안양천 둔치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축제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대항 윷놀이 대회, 소원기원 연날리기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먹을거리 장터와 각설이 공연, 고전무용팀과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오후 7시 점화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달집태우기이다. 이어 불꽃놀이와 쥐불 깡통 돌리기, 대동놀이 등을 통해 한 해의 소원을 비는 시간이 마련된다.
노원구는 오는 27∼28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중계근린공원에 있는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에서 보름달 관측 행사를 연다. 한번에 30명씩 참여할 수 있고, 센터 건물 6층에 마련된 천체 관측실에서 지름 600㎜ 반사망원경을 통해 보름달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강사가 달과 관련된 흥미로운 전설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액운을 쫓는 의미로 부럼을 깨고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어린이 및 청소년은 500원, 성인은 1000원이다.
성북구도 28일 월곡구민운동장에서 달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8시 성북구립합창단과 사물놀이, 길놀이,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달집 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타오르는 달집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모여 강강술래를 하며 달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 spice7@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박재훈 아내, 가슴 성형수술 과정 공개◆ 美CNN "밴쿠버서 한국은 노메달"… 오보◆ 탈북여성 "화장실 못 가 쓰레기통에 볼일"◆ 이시영 "TV에 한번 나오는게 소원이었는데 격세지감 느껴요"◆ 현대차, 투싼 '변속기 결함'드러나 무상수리나서◆ '2관왕' 이정수 선수 우상이 안톤 오노?◆ '간 큰' 에너지관리공단 직원, 1년반동안 10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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