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식·이한위, 무위도식 주정뱅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연극 '오빠가 돌아왔다'에 탤런트 이한위(49·사진), 이문식(43)이 캐스팅됐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연극열전3'의 세 번째 작품이다. 작가 김영하(42)씨의 2004년 이산문학상 수상작 '오빠가 돌아왔다'를 각색한 작품이다. 열네 살 소녀가 바라본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를 담는 블랙 코미디다.
열여섯 살 때 가출한 오빠 '이경식'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4년 만에 돌아와 아버지 '이봉조'를 제압, 가장 행세를 한다. 집을 나가 건설현장 함바집을 운영하던 어머니 '심수봉'도 오빠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들어온다. 다시 모인 이들은 이제 가족답게 살아보자며 야심차게 야유회를 떠난다.
이한위와 이문식은 '늘근 도둑 이야기'의 연극배우 김원해와 함께 무위도식과 술주정을 일삼는 알코올중독자 아버지 '이봉조'를 번갈아 연기한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인 오빠 '이경식'으로는 뮤지컬배우 이신성(30)이 캐스팅됐다.
어머니 '심수봉'은 연극 '경숙이, 경숙 아버지', '민들레 바람되어'에서 이한위와 호흡을 맞춘 연극배우 황영희(40)가 맡았다. 열네 살 중학생 딸 '이경선'은 류혜린이 연기한다.
각색과 연출은 '강철왕', '락희맨쇼' 등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대사가 돋보인 작품을 선보인 고선웅(42)이 맡았다.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등 8가지의 악기 연주에 맞춰 등장인물들이 춤을 추는 장면 등이 원작의 냉소적 정서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3월6일부터 5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3만5000원.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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