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무료백신 V3 라이트 업그레이드

안연구소, 무료백신 V3 라이트 업그레이드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4일 자사 무료백신 V3 Lite(V3 라이트)에 악성코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기술인 스마트 디펜스(AhnLab Smart Defense) 기술을 적용하고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디펜스는 수천만개의 유형별 파일 DNA(파일의 시그니처) 데이터베이스(DB)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고 PC 속 파일이 악성코드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이 들어간 기술이다. 수많은 악성코드의 데이터를 모두 PC에 다운로드해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안철수연구소는 V3 제품군 및 트러스가드 등 보안 제품의 진단율과 검사 속도를 높이고, 엔진 업데이트 이전의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제는 시각장애인도 스크린리더(화면에 나온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인 ‘센스리더’를 이용해 V3 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다. 센스리더는 소프트웨어의 기능 이름이나 이미지가 일렬로 정렬돼 사용자가 커서를 옮길 때마다 내용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임영선 안철수연구소 인터넷사업본부 상무는 “스마트 디펜스 기술 탑재로 무료백신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시각장애인도 V3 라이트를 사용하게 됨에따라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보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갖고 소프트웨어 접근성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