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소 밀도축한 농민 입건(종합)
2010. 2. 3. 01:32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경찰서는 3일 군의원 집에서 소를 밀도축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이모(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보은군의회 A의원 집에서 A의원이 기르던 5살짜리 한우 1마리를 도축한 뒤 이웃 주민 10여명에게 600g에 1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군의원 집에서 소를 밀도축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씨를 검거하고 해체된 지육 일부 등도 압수했다.
그러나 A의원은 "다리가 부러지고 병에 걸려 회생이 어려운 소가 있어 이씨를 불러 처리를 부탁했을 뿐 밀도축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에서 이씨를 상대로 도축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의원 관련 여부 등도 추궁하고 있다.
bgipark@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벤트>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치료받고 희망 품었지만…멕시코 돌아가던 여아 여객기 추락 | 연합뉴스
- 김대호 아나운서, MBC 퇴사한다…"삶에 변화 주고파" | 연합뉴스
- "조폭이 나를 죽이려 한다" 하루 9번 허위신고 50대 벌금형 | 연합뉴스
-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 1.2% 소행성 발견…NASA "추적 중" | 연합뉴스
- 설연휴 동거녀 살해 후 자해, 사인은 과다출혈…"공소권 없음" | 연합뉴스
- 터널 도로 위 콘크리트 구조물에 차량 20여대 바퀴 파손 | 연합뉴스
- 온난화에 살판난 쥐떼…세계 대도시 곳곳서 폭발적 증가 | 연합뉴스
- "충돌 참사 빚은 미 군용 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중이었다" | 연합뉴스
- 중학생 의붓아들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음쓰·분변 뒤섞인 악취 환경에 1∼4세 자녀들 방치한 20대 엄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