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첫 토크쇼 '승승장구'?

2010. 2. 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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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 토크쇼를 맡은 배우 김승우가 자연스러운 진행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첫 회에서 김승우는 인간적인 매력과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MC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아내인 김남주가 함께 출연해, 두 사람의 결혼생활과 그간 떠돌던 루머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시청률도 첫회치곤 좋았다. '승승장구'는 10.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수도권)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 1위 SBS '강심장'(17.8%)을 위협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1300건이 넘는 게시글이 올라와 MC 김승우와 '승승장구'를 향한 관심을 반영했다. 시청자들은 "김승우 씨가 의외로 진행을 잘해서 깜짝 놀랐다. 과묵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재치있는 입담이 MC로서 적격이다" "오랜만에 온가족이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생겨 반갑다" 등등의 호평을 남겼다.

무엇보다 '승승장구'는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강심장'과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다. 아이돌 중심의 집단토크가 주 콘셉트인 '강심장'에 비해 '승승장구'는 시청자들이 스타와 함께하는 '시청자 참여형 토크쇼'를 표방한다.

스타가 직접 시청자들과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코너 '아주 특별한 약속-우리 지금 만나'는 시청자와 스타간 친밀감을 더했다.

미리 온라인을 통해 '김승우가 명동에서 장구를 친다면, 나는 ○○를 하겠다'는 댓글로 약속을 한 시청자들이 등장해, 장구를 치는 김승우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삼겹살을 구위먹는' 등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2회에선 2PM의 우영이 강남 대로변에서 부재춤을 추고, 함께 나온 시청자들이 재미있는 상황을 같이 만드는 등 스타들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녀시대 태연, 2PM 우영 등 아이돌 스타들과 입담 좋은 최화정, 김신영 등을 보조 MC로 흡수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첫 회인 만큼 깜짝 게스트가 지나치게 자주 등장해 산만하다는 의견, 메인 MC와 보조 MC 간 역할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간간이 토크가 따분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첫 회 방송에서 프로그램 적응이 채 안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김승우의 MC 데뷔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조민선기자/bonjod@herla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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