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숨진 아들 이름으로 아이티에 사랑 전해

2010. 2. 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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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

지난해 11월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었던 탤런트 이광기가 아들의 이름으로 아이티에 사랑을 전했다.

이광기는 2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www.worldvision.or.kr)에 아들 고(故) 이석규 군의 이름으로 받은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 긴급구호후원금으로 냈다.

이광기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 석규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자식을 잃고 슬퍼하고 있을 많은 아이티의 부모들을 생각하며 후원금이 소중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광기를 비롯해 그의 아내와 딸은 각각 지난해 11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아들과 같은 나이인 7살의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아동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 강진 피해복구를 위한 긴급구호키트를 구입하는 데 쓰여질 예정이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이광기씨의 기부 소식에 월드비전 직원들도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본인도 마음이 아플텐데 지구촌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낸다는 것이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에는 2일 기준으로 총 21억 여원의 후원금이 모였다.kjy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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