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형철, 실제 이탈리아 식당 주방출신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이탈리안 식당의 요리사로 출연하는 탤런트 이형철이 실제로도 이탈리안 식당에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선덕여왕' 후속으로 다음달 4일부터 방송될 MBC 월화극 '파스타'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의 부주방장 금석호 역을 맡은 이형철은 "미국 유학 시절 이탈리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런 배역을 맡게 됐다"며 "그때의 경험이 이번 작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캔자스시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이형철은 주말이면 동네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접시를 닦았다. 처음에는 바닥 청소와 허드렛일부터 시작했지만 열심히 일한 덕분에 나중에는 주방 보조로 올라갔다. 그런데 주방 요리사들의 텃세가 심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이형철은 "극중에서 까칠한 주방장 현욱(이선균 분)에게 구박받는 주방 보조 유경(공효진 분)을 보면 그 시절의 내 모습이 생각난다"며 "유경이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주방장과 한판 붙어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석호는 '라스페라'의 주방을 지키는 제2인자. 현재의 주방장 토티가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가면 쉐프 자리는 당연히 자기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현욱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게다가 '이탈리아 유학파' 현욱은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국내파' 석호를 견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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