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황정음-이지훈 핑크빛 '커플 탄생 초읽기'

황인혜 기자 2009. 12.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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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황정음과 이지훈(최 다니엘 분)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며 러브라인이 본격화 됐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69회에서 정음과 지훈이 첫키스 후 우연히 맞닥뜨렸다.

민망해하는 정음과 달리 지훈은 "날씨도 추운데 감기 걸리게 왜 미니스커트를 입었냐"며 남자친구처럼 잔소리를 했고 이에 정음은 "남이 뭘 입든 왜 옷 입은 거까지 간섭이냐"라며 날을 세웠다.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앙숙으로 돌아간 듯 했다.

그러나 지훈이 정음에게 "영화보러 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멜로 분위기로 급전환하였다. 지훈은 무심함의 대명사답게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집에만 있기 억울하다는 핑계를 댔지만 정음이 과외 마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정음은 겉으론 "영화보고 싶으면 혼자가서 실컷 보라"며 튕겼지만 과외하는 내내 무슨 영화를 볼 지 고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훈에게 보기좋게 바람 맞은 정음. 갑자기 일이 생겼다는 지훈의 말에 격분한 정음은 "내가 어디 지 맘대로 휘둘러지나 보라"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정음의 결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각, 지훈은 정음의 집 앞이라며 그를 불러냈고 딱 잘라 거절했던 정음은 잠시 후 곱게 꽃단장을 하고 나타났다. 정음은 편의점 가는 길이라고 둘러댔지만 빤히 보이는 거짓말에도 지훈은 속아주며 뿔난 정음을 달래느라 애를 썼다.

"영화 보기로 했으니까 영화나 보자"며 차 안에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두 사람. 그러나 지훈은 이내 골아 떨어졌고 정음은 "피곤하면 집에 가야지, 왜 여기까지 와서"라며 알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때마침 지훈에게 '갑자기 힘든 수술 부탁해서 미안하다'는 동료의사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정음은 그제서야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자신을 찾아온 지훈의 진심을 알게 됐고 묘한 감정을 느끼며 자신이 두르고 있던 숄을 잠든 지훈에게 둘러줬다. 핑크빛 모드를 형성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없이 더디기만 했던 '하이킥'의 러브라인은 도미노 현상처럼 빠르게 전개될 예정이다.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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