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2번째 풀타임..박지성.조원희는 결장

2009. 12. 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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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미드필더 이청용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풀타임 출전은 지난달 8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 이후 세 경기만이자 올 시즌 두 번째이다.

리그 7경기 연속 출전하다 지난달 29일 풀럼FC와 경기에서 결장했던 이청용으로서는 두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다시 섰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는 쌓지 못했다.

볼턴은 전반 2분 만에 조디 크래독, 후반 17분 네나드 밀리야스에게 실점하고서 후반 34분 요한 엘만데르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울버햄프턴에 1-2로 졌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1무4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볼턴은 3승3무8패로 20개 팀 중 19위에 처졌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같은 시각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후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박지성은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와 칼링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무려 104일 만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은 다시 미뤄졌다.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가 마지막이다.웨인 루니를 최전방에 홀로 세우고,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좌·우에 받친 맨유는 전반 45분 폴 스콜스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후반 들어 대런 깁슨, 발렌시아, 루니가 골 잔치에 가세해 4-0 대승을 거둬 11승1무3패가 됐다.

조원희(위건 애슬레틱)는 버밍엄 시티와 홈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위건은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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