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영화 '추격자' 하정우 역, 원래 내 것"
[세계닷컴] 배우 류승수가 "영화 '추격자'의 하정우가 연기했던 살인마 역을 맡게 될 뻔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자기계발서 '나 같은 배우 되지마'를 출간, 10여 년간의 연기 인생과 노하우를 공개한 류승수는 3일 밤 12시 방송되는 SBSE!TV 'E뉴스코리아'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류승수는 가장 안타까웠던 일화로 대박 영화의 시나리오를 거부했던 일을 꼽으며 "주로 조연만 하던 나에게 주인공의 기회가 왔었지만,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거절했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가 거절했던 역할은 바로 수많은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쓴 영화 '추격자'의 하정우씨 역이었다.
류승수는 "하정우 씨가 워낙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여서 성공한 것 같다"며 "이러한 실수조차도 지금의 나를 만든 하나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승수는 배우 생활을 하며 실수하거나 실패했던 경험을 메모로 남겨놓았고, 이후 10여년간 적어온 메모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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