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 임수정·인간요괴 선우선..액션 히로인되다

2009. 11. 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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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전우치'의 히로인 임수정, 선우선이 터프한 여자로 변신했다.

히어로 무비나 액션 영화 속 세상을 구하는 남자주인공 옆에는 늘 청순 가련형의 여주인공이 공식처럼 버티고 있었지만, 이제는 다 옛말이다.

영화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캐리비안의 해적'의 키이라 나이틀리처럼 남자의 도움을 받기보단 직접 일을 해결하는, 능동적이고 강한 모습의 여주인공이 늘어나고 있다. 12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우치'에서는 이런 강한 여성 캐릭터로 변신해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친 여배우들이 눈에 띈다.

한국 대표 청순미인 임수정이 분한 서인경은 '수퍼맨'의 로이스나 '스파이더맨'의 메리제인처럼 수퍼히어로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매력적인 여주인공으로, 가냘프고 우수 어린 외모 이면에 도발적인 끼를 감추고 있는 팜므파탈이다.

히어로물의 청순한 여주인공의 전형성을 탈피한 인물로, 임수정은 당찬 여성상을 그리는 동시에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해내 눈길을 끈다. 특히 화담(김윤석)에게 쫓기는 장면에선 히어로물의 여주인공답게 전우치(강동원)와 함께 건물에서 뛰어 내리거나 하늘을 나는 등 화려한 와이어 연기를 펼쳤다.

21층이라는 아찔한 높이의 서울중앙우체국건물 옥상난간에서 와이어에만 의지한 채 직접 연기를 펼치는 등 최고의 여배우답게 몸을 사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던 그간의 이미지와 상반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세련되고 도도한 여성적 매력을 뽐내며 연예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선우선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선우선은 주인공 전우치와 대적하는 인간요괴로 변신해 대사보다는 액션이란 장치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렇기에 매일 부상에 시달렸다고. 전우치를 쫓는 역할이기 때문에 강동원을 뒤따라 아파트 6층 높이에서 뛰어내리고, 달리는 차 위에서 전우치를 향해 직접 활을 쏘는 등 그야말로 목숨 건 액션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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