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스나이퍼 "예쁜 사랑을 꿈꾸며 곡 썼죠"

김성의 2009. 11. 26. 14: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ES 김성의] "당신, 사랑에 빠졌습니까?"

MC스나이퍼(31)의 5집 '뮤지엄'을 들으면 그가 혹시 목하 열애중인지 궁금해진다. 세상을 향한 독설로 유명한 힙합계 저격수 MC스나이퍼는 5집을 통해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아니에요. 예쁜 사랑을 꿈꾸며 썼죠. 1년 전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에게 차인 뒤 연애가 뚝 끊겼어요.(웃음)"

대표곡 '마법의 성'은 MC스나이퍼가 평소 노래방에서 가장 즐겨부르는 노래였던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쓴 곡이다. 허스키한 창법의 스나이퍼 목소리와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잘 버무러져 웅장하면서도 감미로운 느낌을 준다.

'뮤지엄'이라는 앨범 제목은 사랑과 우정, 연민을 담은 추억의 박물관이라는 뜻이다. "서른을 넘으면서 조금씩 성격이 변하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은 '부드럽게 바뀌었다'고 하지만 저는 '나이가 들수록 내가 세상과 조금씩 타협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옛날 같으면 욱 하고 성질내며 싸웠을 일도, 요즘엔 허허 웃으며 털어버리고 말거든요. 부드럽게 바뀐 변화도 개인적으로는 좋아요."

대표곡 '마법의 성'을 비롯해 '이별의 숲' '내려놓음' 등 수록곡은 스나이퍼의 사랑 일기를 보는 것처럼 추억의 편린들을 아름답게 담았다. 각각 탤런트 최진실과 장진영을 추모하는 노래 '유서'와 '국화꽃 향기'도 눈길을 끈다. 이 곡들은 적절치 못한 가사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집 앨범에서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인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한 작업이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골수 팬들은 '독설을 뿜던 스나이퍼가 변했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번 앨범은 신선한 외도라고 생각해주면 좋겠습니다. 사랑 앨범을 꼭 하나 해보고 싶었고요."

스나이퍼는 12월 30~31일 서울 광진구 멜론 악스홀에서 자신이 설립한 스나이퍼 사운드 레이블 소속 가수들이 출연하는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사진 = MC스나이퍼 미투데이

문천식, 6살연하 미모여친 최초공개 "'내반쪽~♥' 첫만남은 비행기" 태민 신종플루 확진, 팬들 한숨 깊어가 "키-민호 조심해" 6명 2PM, CF계 블루칩됐다! 광고모델 발탁 잇따라 '깜짝' 장근석-신민아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고픈 男女 스타' 1위 "완소남녀" 제르미가 쏜다! '미남' 홈피 응원글 추첨해 FT아일랜드 콘서트 초대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