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몽마르뜨-서리풀 누에다리 내일 개통

2009. 11. 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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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3.26㎞ 녹지산책로 탄생(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19일 오후 4시 서초동 서초경찰서 뒤 몽마르뜨공원과 서울성모병원 뒤 서리풀공원을 잇는 `누에다리'의 개통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1월 착공한 누에다리는 이 일대에 조선시대 양잠기관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있었던 점에 착안해 거대한 누에의 형태로 제작됐으며 폭 3.5m, 길이 80m 규모로 반포로 상공 23.7m 높이에 설치됐다.

공사 당시 서초구는 230t에 달하는 상부구조물을 서초역 인근 작업장에서 설치 장소까지 운반하기 위해 반포로 일대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특수 완충장비가 설치된 대형 무진동 트레일러 2대를 동원하는 `수송작전'을 벌여 화제가 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누에다리 개통으로 서리풀공원 산책로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를 잇는 총 길이 3.26㎞의 녹지산책로가 확보돼 서울 도심에 50분가량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 탄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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