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쥬얼리정 '섹스앤더시티' 패러디 大폭소

2009. 11.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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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소희 기자]정보석이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처럼 엣지있는 모습으로 깜짝 변신했다.11월 17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49회 분에서 정보석은 사촌이 보낸 몸에 좋다는 약을 먹은 뒤 여성호르몬 과다분비 현상으로 인해 여성성이 극도로 발현되기 시작했다.

정보석은 창가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며 "빗소리 참 좋다"라고 되뇌이는가 하면 드라마를 보다가 혼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정보석은 미용실에서 우연히 만난 황정음의 권유로 구준표 머리에 도전했다. 엣지있는 파마머리로 변신한 정보석은 내친김에 황정음의 집에서 드라마를 보며 손톱, 발톱 손질까지 받는 등 젊은 여성들의 코드에 자신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는 네일을 계기로 황정음, 유인나와 절친으로 거듭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엣지있는 쥬얼리 정으로 변신하게 됐다. 특히 정보석이 커다란 쇼핑백을 양 손에 들고 거리를 활보하다가 지나가는 버스광고에 붙은 자신의 모습과 마주치는 장면을 통해 유명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그대로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늘 정보석을 무시하던 가족들도 이번만큼은 정보석을 무시하지 못했다. 부인 이현경(오현경 분)은 관리를 받은 정보석의 발톱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그 자리에서 발톱을 원상복귀시켰다. 딸 정해리(진지희 분)는 정보석의 머리를 보고 웃다가 숨이 넘어갈 뻔 했으며 아들 정준혁(윤시윤 분)은 차마 정보석에게 대놓고 말은 못하고 "아빠의 여성성이 아빠의 영혼을 구원했는지는 몰라도 보기엔 참 최악이다"고 되뇌였다.

김소희 ev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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