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김성녀 김종엽..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

이재훈 2009. 11.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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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09 극단 미추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가 26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 전용극장에서 펼쳐진다.

마당놀이는 지난 29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매년 20만명을 끌어 모았다. 12월13일로 공연 3000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이춘풍 난봉기'는 우리나라 고전소설 '이춘풍전'을 토대로 만들었다. '이춘풍전'은 조선 후기 작품이다. 양반을 주인공으로 당시 사회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세태 소설이다.

경제적으로 무능하면서도 방탕한 생활만 일삼는 '춘풍'이 기생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탕진한 뒤 지혜로운 부인의 기지로 가정을 되살린다는 내용이다. '이춘풍 난봉기'는 이러한 줄거리에 현 시대상을 반영, 새로 꾸몄다.

29년간 마당놀이를 지켜온 윤문식(66) 김성녀(59) 김종엽(62) 트리오가 이번에도 출연한다. 윤문식은 '이춘풍', 김성녀는 '춘풍'의 아내다. 전체 극을 이끌어가는 진행자 겸 해설자는 김종엽이다.

여기에 판소리 명창 김성예가 평양기생 '추월'역으로 등장, 작품에 탄력을 더한다. 정태화, 이기봉, 서이숙 등 극단미추 배우들도 참여해 신명나는 한마당을 벌인다.

연출은 김성녀의 남편인 손진책(62) 극단 미추 대표가 맡았다. 극본은 마당놀이의 산증인인 극작가 김지일이 썼으며 박범훈(61) 중앙대 총장이 작곡했다. 3만~4만원. 02-747-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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