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회 앞둔 유순웅 1인극 '염쟁이 유씨'
2009. 11. 3. 07:34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배우 유순웅의 1인극 '염쟁이 유씨'가 3일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에서 서울 정기 공연에 들어간다.
이 작품은 대대로 염을 업으로 해온 염쟁이 유씨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유쾌하게 그리는 모노드라마로, 2004년 청주 초연 이후 2006년 서울에 입성해 지금까지 누적 공연횟수 940여회, 전체 관람객 15만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배우 유순웅(46)이 주인공 유씨를 비롯해 조직폭력배, 기자, 장례 전문업체 대표, 유씨의 아버지와 아들 등 1인 15역을 소화하며 극을 홀로 이끈다.
초연부터 이 무대를 지켜온 그는 이번 서울 공연으로 1천회를 돌파하며 모노드라마의 역사를 이어간다.
극 중 유씨는 한 주검을 앞에 놓고 생애 마지막 염을 하면서 기자를 불러 장례 과정을 보여주고 자신이 겪은 사연을 이야기한다. 관객은 구경꾼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상객 혹은 망자의 친지로 자연스럽게 극에 동참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작 김인경. 연출 위성신. 1만5천-3만원.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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